국내음악

[스크랩] 아직도 못다한 사랑 / 솔개트리오

고동소라 2010. 9. 21. 20:10

 

 

 

 

 

 

 

  

 

 

 

거미 / 김수영

 

 

내가 으스러지게 설움에 몸을 태우는 것은

 

내가 바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그 으스러진 설움의 풍경마저 싫어진다.

 

 

 

 

나는 너무나 자주 설움과 입을 맞추었기 때문에

 

가을바람에 늙어가는 거미처럼 몸이 까맣게 타버렸다.

 

 

 

 

 

출처 : 뉴에이지와함께
글쓴이 : 젬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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