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스크랩] 나 주를 멀리 떠났다. 이제 옵닌다.

고동소라 2011. 3. 22. 01:22

 

구원?

나 주를 멀리 떠났다 이제 옵니다.  

정말로 내가 모든 죄에서 속죄함을 받고 영생(구원)을 얻었을까!

상식과 생각으로 도저히 믿어지지도 인정할 수도 없는 기상천외한 사건이었다.

"내가 구원 받았다" 는 사실보다 먼저 예수님을 영접하니 마음이 평안했다.

이 평안은 뭐라고 정확하게 표현 할 수 없었지만 내 생애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그 무엇이었다. 말로 표현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그 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미묘한 감정. 뭐라고 설명 할 수 없는 그 자체였다.

그리고 나는 지금 누군(그 무엇)가에 이끌려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후일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후에 알았지만 그때 나를 이끌고 가신 분은 사람이

아니라 성령님이셨다. 바로 그 성령님께서 나를 이끌고 가신 것이다.

나는 내 몸 상태가 휠체어에 의지해 몸을 맡길 여건도 마음에 준비가 되지

상태였기에 그마져 내 맘대로 할 수 없었으므로 그냥 맡겨가고 있었다.

기적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나에게 기적 보다 위대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몸은 비록 휠체어에 의지하여 움직이지만 내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

거짓말 같은 현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사람의 힘으로 이토록 엄청난 일에

내 몸을 맡길 수 있을까!

나 죄의 길에 시달려 이제 옵니다.

그 동안 세월이 얼마였던가! 모든 것 다 포기한 채 삶의 의욕과 목적도 없이

하루 이틀! 아무 소망 없이 삶의 의미를 상실한 체 살아온 나!

그런데 나는 지금 내 스스로 아닌 그(성령)분의 힘에 이끌려 휠체어에 의지한

몸이지만 내가 움직일 수 있다는 이 사실은 꿈이 아닌 현실이다.

평생을 방안에서 살아 갈 줄 알았던 내가 아니던가!

다른 사람의 수고를 받아야 했던 내가 이제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곳이라면

그 곳이 어디든 갈 수 있다. 는 이 하나만으로 나는 지금 모든 것을 다 얻은

기분이다. 그리고 나는 너무 행복하다고 소리치고 싶은 심정을 억제하고 있다. 

 

그 귀한 세월 보내고 이제 옵니다. 나 뉘우치는 눈물로 주여 옵니다.

사고 후 선교사님의 도움을 받아 찾아간 곳 다름 아닌 병원 내 작은 교회였다.

교회는 입원 중인 환자들과 가족들을 위하여 복음을 전하며 예배처소였다.

나는 생애 두 번째 예배당에 왔다.

첫 번째 군 복무시절 사역병 집합을 피하기 위한 유일한 도피처는 교회였다.

그 때는 육체가 건강하고 혈기 왕성한 22세 청년시절 이였지만 지금은 건강을

잃고 휠체어에 의지하여 두 번째 찾아온 것이다.

이 병든 맘을 고치려 이제 옵니다. 큰 힘과 바라고 주여 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교회는 같은데 다른 것은 나의 육체의 조건이 다른 것이다.

그런데 너무나 다른 것은 그 때 마음과 지금의 마음과는 하늘과 땅 차이만큼

너무나 달랐다.르다.

처음 간 교회는 육체의 자유는 있었지만 예배드리는 시간이 불안했으며

한 시간이 너무 길고 힘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육체의 자유는 잃었지만 평안함이 마음과 육체를 지배하고 있었다.

 

예배당에 많은 사람들로 가득했으며 기도를 드리고 계신 그 대열에 함께 하고 있다.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그냥 눈만 감고 있는 것이다.

눈을 감고 있는 시간이 너무 지루했지만 절반은 긴장된 마음으로 있다.

아무 말도 못하고 눈만 감고 있는 내 귀에 기도하신 분의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나는 자신도 모르게 옆 사람을 보게 되었다. 그 분은 눈물을 흘리며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며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어쩌면 고치지 못할 질병이 있든지 아니면 가족 중에 누군가 생명이 위독한 줄 알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토록 서럽게 울 수 있다는 말인가!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일이 내 마음에 일어난 것이다.

그 분의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신 모습이 너무나 귀하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뭐라고 할까! 부럽다고 해야 맞을까! 아무튼 긴장된 내 마음에 작은 파도처럼

파장이 일어나고 있다.

 

내가 저분을 부러워하다니? 참으로 놀랄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는 그 때 그 분이 흘린 눈물은 병들어 흘린 눈물도 아나요. 가족 중에 누군가

목숨이 위태로워 흘린 눈물도 아니요 주님의 은혜가 너무나 크고 감사해 흘린

감격의 눈물이라는 것을 한참 지난 뒤에야 깨닫게 되었다.

오~ 주여!

저에게도 구속의 감격과 감사의 눈물을 주시옵소서. 아멘. 

나 이제 왔으니 내 집을 찾아 주여 나를 받으사 맞아주소서.

 

 

 

출처 : 참되고 착하고 아름답게 살자!!!
글쓴이 : 예그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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