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

[스크랩] 설날/동요

고동소라 2011. 4. 20. 00:33
설날/동요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곱고 고운 댕기도 내가 들이고
새로 사 온 신발도 내가 신어요.

우리 언니 저고리 노랑 저고리
우리 동생 저고리 색동 저고리
아버지와 어머니 호사하시고
우리들의 절받기 좋아하셔요.

우리집 뒤뜰에는 널을 놓고서
상 들이고 잣 까고 호두 까면
언니하고 정답게 널을 뛰고
나는 나는 좋아요 참말 좋아요.

무서웠던 아버지 순해지시고
우지 우지 내 동생 울지 않아요.
이 집 저 집 윷놀이 널뛰는 소리
나는 나는 설날이 참말 좋아요.

출처 : ♬미리내 소리사랑♬
글쓴이 : 개망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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