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각니생각

잘난 부모들이 어떻게 헤쳐나가려나..?

고동소라 2012. 1. 12. 15:50

 

피해자들 학원서 또 당한다
방학중에는 학교 폭력 사슬 벗어나나 했더니…
'일진'과 '왕따'로 나눠져 학교 내에서 극단적인 위계질서를 반영하고 있는 학교폭력 문화가 학교 담장을 넘어 방학을 맞이한 학원가에서도 그대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학교에서 속칭 '찌질이(폭력을 당하는 허약한 학생)'라고 낙인 찍힌 학생들은 소문을 통해 학원에서도 '괴롭혀도 괜찮은 아이'로 여겨지면서 학원생들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비제도권 교육현장인 학원은 이를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학교폭력의 사각지대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겨울방학을 맞아 초·중·고생들로 북적이던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학원가. 사설학원 900여개가 밀집해 있는 이곳에서 만난 초등학생 정모(12)군은 본인을 '학교 짱'이라고 소개하며 학교폭력의 가해자이자 방관자임을 고백했다. 정군은 "학교에서 왕따면 학원에서도 왕따"라며 장난 섞인 말투로 "학원 수업이 끝나면 '찐따'로 소문난 애들을 구석으로 데려가 마구 때리고 수업 시간에는 욕설을 쓴 쪽지를 머리에 던진다"고 말했다. 패거리를 조직해 숙제를 빼앗는 것은 기본이고 '죽여버리겠다', '돈 내놔라'고 협박하거나 얼굴에 침을 뱉고 성기를 툭툭 치는 장난도 일삼는다고 전했다. 정군은 "공부 잘하는 놈, 수줍음 많고 약한 놈, 못생기고 뚱뚱한 놈들이 주로 당한다"며 "왕따 당하던 한 놈은 강북으로 전학을 갔다가 결국 스웨덴으로 유학을 갔을 정도"라고 전했다.

학원폭력 또한 학교폭력처럼 일진을 비롯한 주동자와 다수의 방관자, 한두 명의 왕따 등으로 계급화돼 이뤄지고 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생 김모(12)양은 "한 반에 13명이 수업을 듣는데 그중 5명이 주도적으로 왕따인 아이를 괴롭히고 나머지는 방관하고 있다"면서 "주도자들은 나쁜 짓임을 알면서도 괴롭힘을 통해 우월감을 느끼고 방관자들은 자신도 따돌림을 당할까봐 두려워 침묵한다"고 말했다. 중학생 방모(13)군 또한 "같은 학교에 다니지 않아도 소문이 다 돌기 때문에 학원에서도 혼자 다니며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들이 있다"며 "학원 안이나 학원 가는 길, 학기중에는 등·하굣길에도 왕따는 왕따 취급을 당한다"고 전했다.

이런 식으로 학교폭력은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지만 학원 강사들은 통제 권한이 없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윤정아·최준영기자 jayoon@munhwa.com

폭력 고교생 심하면 퇴학까지 시킨다

폭력 겨냥 '강제력'동원… "찍어누르기식 대책은 한계" 지적

<취재수첩>'뒷북' 교과위원들의 화풀이성 정부 질타

정부도 교육에 함부로 껄떡이다 이젠 어떻게 이문제를 풀어나갈것이냐?

정치하는국회원놈들 이런일 관심이나 있었냐?

개나소나 콩가루니 어린놈들도 이짓거리를 하지 물이 아래로 흐르지 위로솟냐?

답답하고 한심한 대한민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