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아름답고 황홀한 해변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해변들도 분명히 있다.
찝찝한 경험을 하고 싶지 않다면 다음의 해변들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2012년에 여행을 갈 계획이었다면 다음의 목록을 참고하도록 하자.
7위 칼랑구트 해변 (인도, 고아)
칼랑구트(Calangute) 해변은 너무나도 다양한 면에서
끔찍하기 때문에 딱히 한 가지를 고르기 쉽지 않다.
고아의 많은 해변들이 각자의 매력을 조금씩 갖추었지만
대규모 관광이라는 무서운 손은 모래사장 끝까지 뻗어 왔다.
그 결과 해변에는 사람이 너무 많고 상인들은 강압적이며 호텔은 특별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문제로 느껴지는 것은 해변을 차지하고 있는 동물들이다.
해변에는 마음껏 돌아다닐 자유가 있는 (그리고 배설할 자유도 있는)
영적으로 고결하고 성스러운 소들이 무리지어 있다.
소보다 더 심한 것은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버릇 없는 개들이다.
위험을 무릎쓰고 해변을 즐기고 싶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썩 추천하고 싶은 도전은 아니다.
6위 마호 해변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제도, 세인트 마르첸)
마호(Maho)는 여러 면에서 지상 낙원 해변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하얀 모래는 미온의 푸르른 카리브해 바다를 빨아들이고 해변의 엄선된 바와 레스토랑들은
방문객에게 칵테일과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즐기며 수평선을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다.
하지만 반전이 있다.
바로 해변 뒤에 위치하고 있는 국제공항.
활주로가 짧은 관계로 비행기들은 이착륙시에
활주로 전체를 활용해야 하고 해변 위를 최소 고도로 날게 된다.
결과는 귀마개로는 어림도 없는 굉장히 시끄러운 소음이 다가온다.
5위 카밀로 해변 (미국, 하와이)
하와이에는 플라스틱 해변이 있다.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더미로 둘러쌓인 이 해변은 오래전부터 전 세계의 쓰레기들이
모이는 곳으로 알려져 왔으며 CNN뉴스를 통해서도 그 심각성이 알려져왔다.
훌라 춤이나 서핑 등 대중에게 유명한 것들과는 달리 이 볼품없는 해안선에는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에서 온갖 쓰레기들이 떠내려와 쌓여있다.
해변을 덮고 있는 쓰레기의 90퍼센트는 플라스틱이다.
큰 플라스틱이 부서져 만들어진 작은 부스러기 조각들을 "플라스틱 모래"라고 부르는데
현재 이 해변에는 자연 모래보다 플라스틱 모래의 양이 더 많다.
해변을 치우기 위해 수많은 노력들이 있었지만 사실 문제는 해변이 아니라 태평양.
무서운 것은 어떤 곳의 쓰레기들은 너무 많아서 2-3미터 정도의 높이까지 쌓인다고 한다.
캘리포니아처럼 태양, 바다, 모래사장이 생각나는 곳도 없지만
사실 이 주는 해변 관리에 있어서는 거의 꼴찌를 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0여 개가 넘는 해변과 마을들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지만
놀랍게도 미국에서 가장 더러운 해변으로도 유명하다.
가장 오염이 심한 곳은 오렌지 카운티의 도헤니(Doheney) 주립 해변으로
항상 캘리포니아 주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지역으로 선정된다.
실제로 3회 연속 이 영광을 누린 적도 있다.
안전한 해변은 국립 건강 기준을 초과하는 오염 샘플이 10퍼센트도 안되지만
도헤니는 과거에 90퍼센트가 넘는 기록을 세운 적도 있다.
3위 싱하이 해변 (중국)
중국의 전체 인구 13억 명이 날씨 좋은 주말마다
싱하이(Xinghai) 해변에 놀러가는 것은 분명히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일단 가보면 마치 그런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다롄 항구 근처의 이 해변은 중국인 관광객에게만 인기있는 것이 아니다.
중국 동북부에 있어 위치상의 편리함 때문에 한국, 일본, 심지어 러시아에서도 이곳을 찾아온다.
그 결과 주중의 해변은 넓은 모래사장을 볼 수 있지만 주말만 되면
밀집된 사람들 때문에 모래인지 사람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이다.
2위 파타야 해변 (태국) 태국의 성 산업은 파타야(Pattaya) 해변까지 손을 뻗었다. 미군들이 베트남전 중 휴식을 위해 찾아오며 유명해진 이후, 그때부터 리조트에서 성행해 왔다. 파타야의 주 종목이 무엇인지는 고고바와 섹스 쇼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태국 기준으로 이곳 해변은 생기가 없고 해안선은 볼품 없는 호텔과 레스토랑으로 빽빽하며 늙고 뚱뚱한 남자들이 "애인" 손을 잡고 해변을 거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물론 현지 사람들의 노력으로 조금씩 변화의 기미가 보이고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다 효과적인 해결 방도가 필요한 곳이다.
1위 블랙풀 (영국) 축축하고 우울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영국에는 전원적인 해변이 여럿 있다. 물론 블랙풀 (Blackpool)은 제외하고 말이다. 랭커셔(Lancashire) 리조트는 술로 악명이 높을 뿐 단골손님들의 세련됨이나 알코올 섭취 자제 능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그 결과는 폭력적이고 무거운 분위기가 언제라도 폭발할 듯 바닥에 깔려있다. 문제의 대부분은 밤 늦게 거리에서 일어나지만 드물게도 맑은 날, 해변에서 자기 방어가 필요한 사건이 일어나기도 한다.
※출처 : CNN go - 절대 가지 말아야 할 끔찍한 해변 by Duncan For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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