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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소라 2012. 1. 18. 01:49

LPGA샛별 톰슨 "엄마와 시동생 사이에 태어나"…가족사 ‘충격’

 LPGA 유망주 알렉시스 톰슨(18) 가족이 숨겨진 가족사를 털어놓았다.

미국의 골프 전문 방송인 골프채널은 17일(한국시각) 톰슨의 어머니인 주디가 남편인 스캇 톰슨과 결혼하기 전에 스캇의 형인 커트와 결혼했었다고 보도했다.

골프채널의 보도에 의하면 주디는 커트와 1980년에 결혼해 첫 아들 니콜라스를 낳았다. 하지만 커트는 1983년 2월에 로키 산맥에서 스키를 타다 사고로 사망했다. 커트의 동생 스캇은 주디와 조카 니콜라스를 물심양면으로 돕다 사랑이 싹터 1985년에는 결혼에 이르렀다.

스캇과 주디와의 슬하에 1남 1녀, 커티스와 알렉시스를 얻었다. 즉 알렉시스는 엄마와 나중에 남편이 된 시동생 사이에서 태어난 것. 스캇은 유방암으로 투병하는 주디를 돌보는 한편 세 자녀를 모두 골프선수로 성장시켰다. 특히 알렉시스의 경우 스캇이 직접 캐디 역할까지 수행했다.

톰슨 가족은 이와 같은 사실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숨기지도 않았다. 하지만 최근 가족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있어 진실을 밝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렉시'라는 애칭으로도 알려진 알렉시스 톰슨은 지난해 9월 LPGA 투어 나비스타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LPGA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경신한 바 있는 유망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