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Besame Mucho / Cesaria Evora
<씨제 이보라> (Cesaria Evora) 라는 가수입니다. 그녀는 대서양 아프리카 군도인 <케이프 베르데>라는 조그만 섬나라 출신으로서 세계적인 가수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조국은 아프리카 대서양에 위치한 까닭에 15세기 때 부터 대항해시대를 연 포르투갈 식민지였습니다. 포르투갈 식민지였으니 포르투갈 민요 <파도>에 백그라운드가 있던 그녀가 스페인 노래를 가지고 불란서 파리 에서 처음 앨범을 취입했으니 목소리 백그라운드 로만 본다면 그녀를 능가할 사람이 없으리라 봅니다.
이보라는 그녀의 나이 47세에 가수로서 성공합니다. 씨제 이보라가 세계적인 가수로 성공하는 첫 앨범이 서울올림픽 해 1988년에 발매되었는데 그 앨범명은 <La diva aux pieds nus (The Barefoot Diva)> 이름 그대로 <맨발의 디바>입니다.
비틀즈나 도밍고 등 남자가수가 부르는 <베사메 무쵸>도 좋습니다. 남자 가수 <Tino Rossi>가 부르는 1945 년 노래가 유명합니다. 그러나 시제 이보라만큼은 못한 것 같습니다. (물론 내 취향에서만 본다면).
로씨 는 나폴레옹 이 출생해서 유명한 프랑스의 지중해섬인 코르시카 출신입니다. 2차대전 후에 분위기는 이런 노래로 달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었죠. 전쟁이 끝났으니 이제 군인들은 고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 때 사랑하면 남녀가 떠나는 상황을 상상할 수 있나요? 그 애절한 장면을 이해할 수 있나요? 아무리 밤새 안을 수 있다고 해도 결국 새벽은 오게 마련이기에 키스로서 이별을 나눌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