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생각

[스크랩] 所願

고동소라 2007. 9. 30. 19:05

 

 

 

엄마

 

달을 보고 소원을 빌면 들어준대

 

엄마는 무슨 무슨 소원 빌거야

 

난 있잖아

 

우리 부자 되게 해 달라고 빌거다

 

그럼 엄마 늦게까지 일 안해도 되고

 

내가 돈 많이 벌면

 

엄마 멋진 차도 사 줄게

 

아이는 그렇게 소원을 말합니다

 

...

 

제 소원은

 

울 이쁜 아들이 건강하게 씩씩하게 자라는 건데

 

홀로 외롭게 사시는 엄마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는 건데

 

그리고 한 가지 더 있다면...

 

그 한 가지는 그냥 가슴 속에다 묻어 둡니다

 

달을 보며 소원을 빌면

 

정말 소원이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그렇게 되기 위해

 

우리들은 부단한 노력을 하게 되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해 마다 한가위 보름달을 보려고

 

애쓰는 것이 아닌 가 생각 되어 집니다

 

제가 아는 모든 분들의

 

그 마음 속 희망 같은 所願

 

다 이루어지길 바래 봅니다

 

한가위 추석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구요

 

다녀 와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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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uny의 꿈이야기
글쓴이 : 희야 원글보기
메모 : 한가위는지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