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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12cm 다트 박힌 오리 '왜 이런 짓을…'

 

목에 5.1인치(약 12cm) 다트가 박힌 오리가 구조됐다고 1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구랍 31일 영국 이스트서섹스 루이스 지역 연못에서 오리 한마리가 목에 긴 다트가 박힌채 있는 것을 발견한 루이스 지역 산림경비원 크리스 켐프와 주민 잭 리는 수차례 시도 끝에 1시간여만에 오리를 구조했다.

차가운 연못에 뛰어들어 겨우 구조해낸 '플래퍼'라 불리는 이 수컷오리는 당시 움직이거나 날 수도 있었지만, 확실히 건강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치료소로 보내져 조심스럽게 다트를 제거하고 상처를 소독한 이 오리는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트 서섹스 구조 & 구급 서비스의 트레보 윅스는 '취관으로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이 다트가 척추에서 멀지 않은 목 근육을 관통했다'며 '다트가 척추 조금 아래에 위치해 마비될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윅스에 따르면 며칠전에도 날개에 다트가 박힌 다른 오리가 발견됐었다. 윅스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런 잔인한 짓을 한 것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