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눈물’… 벌목업자 손에 원주민 아이 불타 죽어
브라질 벌목업자들이 아마존강 유역 원주민 어린이를 산 채로 불태워 죽이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원주민들을 그들의 터전인 밀림에서 쫓아내야 나무를 벨 수 있기 때문이다.브라질 소수부족 보호운동단체인 서바이벌인터내셔널은 10일 벌목업자들이 아마존강 북동부 밀림에 살고 있는 아와 부족 거주지역을 침입했다고 고발했다. 아와 부족 거주지역에는 적어도 60명의 이 부족 소속 원주민들이 문명과의 접촉을 끊은 채 살고 있다.
서바이벌인터내셔널은 벌목업자들이 길을 잃고 밀림 속을 헤매고 있던 아와 부족의 8세 여자 어린이를 나무에 묶은 후 산 채로 불태워 죽였다고 구아자자라 부족이 증언했다고 밝혔다. 구아자자라 부족 족장인 루이스 클로비스 구아자자라스는 "그 어린이는 밀림 깊은 곳에서 살고 있었으며 바깥 세상과 접촉한 적이 전혀 없다"며 "그때 백인들과 처음 만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벌목업자들이 그 어린이를 태워 죽이면서 웃는 소리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원주민보호위원회도 까맣게 불타버린 상태의 어린이 시신을 촬영한 동영상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10월이나 11월에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원주민보호위원회의 호사 디니즈는 "연방경찰에 알리기 전에 더 많은 정보들을 모으려 하고 있지만 벌목업자들이 불법적으로 원주민보호구역에 침입하고, 어린이를 산 채로 불태워 죽인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벌목업자들이 원주민 소녀를 살해한 것은 벌목작업에 방해가 되는 원주민들을 보호구역 내에서 쫓아내려는 의도이다. 아와 부족이 거주하는 지역의 30% 정도는 벌목업자들 때문에 황폐하게 변했다. 구아자자라스는 "이전에는 숲속에서 사냥을 하는 아와 부족의 모습을 때때로 목격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그들을 본 적이 없다"며 "벌목업자들로부터 공격을 받은 후 밀림 속 깊숙한 지역으로 도망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아마존 밀림 내 보호구역에는 원주민 약 1만5000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중 상당수 부족은 외부와의 접촉 없이 사냥이나 채집으로 먹을거리를 구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브라질 정부에서 원주민 보호업무를 맡는 브라질 국립원주민재단(FUNAI)은 서바이벌인터내셔널 측에 현재 이 사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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