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후다닥 준비해도 맛나게 먹어주는 서방님 도시락~~ 부럽다 매우...!

고동소라 2012. 2. 2. 23:29



굿모닝~~~




좋은 하루 시작하셨지요~~




이번주는  도배쟁이로 변신하는 바람에 열심히 풀칠 하느라 




바쁜 한주를 보냈네요~~~ㅎㅎㅎㅎ



저 한국 돌아가 도배하시는 분들 조수로 따라 다녀도 밥은 먹고 살 것 같아요~~ㅋㅋㅋㅋ



제가 생각해도 이제 곧잘하는 걸요~^^*







바쁜 와중에도 울 서방님 도시락은 챙겨야 하는지라



아침에 눈뜨자 마자 후다닥 달려봅니다~~~ㅎㅎㅎ





아참참~~미리 자수해요~~~ㅋㅋㅋㅋ



오늘도  하얀 쌀밥이라고  한소리 하시는 님들이 계실까봐서리~~



완두콩으로 위장 했어요~~ㅎㅎㅎㅎ



사실 오늘도 하트를 그려 볼까 하고 하나하나 박다보니~~



이 나이에 내가 뭐하고 있지~~하고 웃음이 나서리~~



그냥 휘리릭 ~~뿌렸어요~~ㅋㅋㅋㅋ







 

휘리릭 만들다 보니  별반찬은 없답니다~~



한국에서 공수한 오징어 젓에 참기름 고춧가루 다진 마늘과 파 고추 쏭송 썰어 넣고 



양념한거랑~~설에 전 붙쳐 먹을까 하고 사다둔 명태포 부침~~



거기에 양송이 파프리카  야채 볶음~~~







아참참~~ 요즘 우리집 식탁을 확~~사로잡아버린 봄동 겉절이까지~~



저두 일을 하러 나가야 하는 지라 국은  준비를 못했네요~~



반찬은 네가지 밖에 없지만 마눌의 정성은 한가득이니



맛나게 먹어주겠지요~~







도시락 반찬도 미리미리 준비해 두었어야 하는데~~



울 엄니집으로 온 이후로 주방이  아직도 어색하니~~



꼭 남에 옷을 입은듯한 불편한 마음~~~



아무리 좁고 작고 부족해도 내 집이 최고란 느낌을 이번에 또 한번 느끼네요~~








아직 한달은 더 이렇게 살아야 하니~~



제 주방으로 컴백하는 날~~~그때부터는 열심히 신이나서 요리해 볼께요~~~







도시락~~~햄버거나 샌드위치로 간단하게 해결할수도 있지요~~



주로 도시락을 싸는 날은 울 서방이 아침 일찍 근무 하는 날인지라 



사실 아침을 씨리얼이나 간단하게 요기 정도만 하고   일하러 나간답니다~~



그런 신랑을 햄버거나 샌드위치~~밖에서 파는 음식으로 대신하라고 하기엔



아직도 제 마음이 허락을 하지 않는 부분이 있답니다~~~








아무리 반찬이 부실해도 밥에~ 국에 ~~김치라도~~ 싸다주고 싶은 마눌의 마음을



울 서방은 과연  알고 있을까요~~~



그저 밥한톨 남기지 않고 다 먹어주는 것만으로 위안을 삼는 바보 같은 마눌~~~



결혼한지 18년이 되다보니  예전같은 정열은 찾아 볼 순 없지만



 말하지않아도 ~~굳히 내색하지 않아도~~ 예전 그 어느때 보다 편안하니 ~~~



예전에도 말씀 드렸지요~~



군대 동기보다 더 편한 사람이 을 서방이라고~~~ㅋㅋㅋ





어느 누구와의 만남도 마찬 가지일껍니다~~누구나 각자의 입장이나 생각은 달라요~~



하지만 다르다고 나쁘거나 틀린게 아닌지라



서로의  생각을 인정해 줄 수 있는 마음만 있다면 부부간이든~~ 친구간이든~~



얼굴 붉힐 일은 없지 싶어요~~






그게 제가 세상을 살면서 깨우친 진리가 아닌가 싶네요~~~



울 님들~~설연휴 끝난지 얼마되지 않은듯 하지만



또 주말이 찾아 왔네요~~~



이번 주말은 그저 푹 ~~쉬시라는 말씀 드리며 전 이만 수다를 마칠렵니다~~^^*







양송이 파프리카  야채 볶음~~



아이들이 어릴땐 야채건 뭐든 가리지 않고 잘 먹었는데~~



오히려 철이 들고 나니 좋아하는 야채 싫어 하는 야채가 갈려 버리더군요~~



그렇다고 거기에 굴한 엄마가 아닌지라 그린이네 냉장고엔 왠만한 야채는 다 넣어 둔답니다~~



그리고는 때에 따라 속임수를 써 가면서 먹이기도 하고



어떨때는 요렇게 볶아서 강제로라도 먹이는 나쁜 엄마인지라



오늘은 양송이를 푸짐하게 볶아 두고  울 서방 도시락에도 살포스 싸 보았네요~~ 






버 섯중 그나마 부담없이 먹을수 있는 녀석이 양송이인지라 



마늘편은로 충분히 마늘 기름을 낸다음 센불에서 단시간에 후다닥 ~~



볶아요~~~그래야 아삭함 식감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그렇게 야채를 볶은 다음 간은 새우젓이나 소금으로 깔금하게 하시면 끝~~~



취향에 따라 굴소스로 간을 하셔도 되지만 깔끔한 맛을 느끼고 싶으시면 소금으로 살포시 간을 하시와요~~~







명태포 부침~~~~설 음식으로 많이 만들어 드셨지요~~



저두 설 상을 차릴려고 사다두었는데 그날 일이 늦게 마치는 바람에



울 서방님 도시락 반찬이 되어 버렸네요~~~








명태포는 손질 된 녀석도 있지만 보통 통으로 파는지라 적당한 크기로 저며 썰어 주셔요~~



그리고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하시고~~




밀가루 달걀 옷 입혀 부쳐 주시면 되요~~넘 간단한 녀석이러 설명 두리기도 미안 시럽네요~~







봄동은 얼마전에도 레시피 드렸지요~~



혹시  못보신님들이 계실까 친절한 그린이 살짝 올려 둘꼐요~~~



우선 봄동을 정리한 다음 꺠끗하게 한번 씻어  물기가 조금 있을때


 

소금을 살짝살짝 뿌려주세요~~

 






절이는 사이 양념장을 만들어 볼까요~~


 

보통 배추 한포기에 액젓 4스픈을 기준으로 만들었을떄 김치맛이 젤 좋지만~~


 

요런 겉절이는 가늠이 어려우시죠~~

 


전 게세마리 액젓 6스픈으로 만들었지만 양에 따라 까나리 액젓을 쓰실려면 4~5스픈이


 

적당하지 싶어요~~~거기에 다진 마늘 두스픈에  찹쌀 풀 2스픈 ,고춧가루가 한컵정도 들어갔나봐요~~~


 

거기에 전 레몬효소를 1/4컵 부었지만 없으신 님들은  올리고당이나 요리엿을 조금만 넣어주세요~~



이떄 단맛대용으로 매실액이나 홍시 등을 넣으시는 분들도 많으니 참고하셔요~~


 

겉절이라 단맛이 조금 나는게 훨씬 맛있네요~~


 

그리고 간을 보셔요~~~김치 양념은 조금 짠게 좋지만 요건 겉절이인지라 


 

무치자 마자 바로 먹을꺼니 짜면 안되겠지요~~~ 






봄동 겉절이에~~~부추 한주먹 과 양파 1/4개 색색의 고추나 파프리카 잘라서~~






이제 살짝  버무려 볼까요~~~






요렇게 맛들면서 맛볼때가 제일 맛나지요~~~



강씨네는 김치만 담는날이면  울 막둥이 제앞에 버티고 앉아 있답니다~~



한입 달라고~~ㅋㅋㅋ







통깨만 솔솔 뿌려주시면~~된답니다~~






아무리 부부간이라 하여도 내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면 알기 힘든게사람 마음이지요~~



그렇다고 이 나이에 사랑해라는 말을  달고 살기도 닭살 시럽고~~



그럴땐 마음을 담아 준비한 음식 ~~그게 도시락이라도 좋고~~



아님 간단한 간식이라도 좋고~~아님 간단한 술상이라도 좋고~~그렇게 마음을 표현하다보면 



아마 더 돈독한 정이 쌓이지 않을까 ~~하는 작은 생각이 드네요~~



전 오늘 후다닥 싼 도시락이긴 하지만 제 작은 마음을 담아  도시락 배달 갑니다~~~^^*





자~~ 페이할 시간입니다~~~ 


 

맘에 드셨다면 사정없이 눌러주시고~~~


 

그냥 그랬다면 지긋히 눌러주시고~~~


 

뭐 요리가 이래~~하시는 분들은 슬쩍 눌러 주시면 된답니다~~~ㅋㅋㅋㅋ


 

고로 다 눌러주시면 땡큐 할 따름입니다~~


 

울 님들이 주시는 추천의 힘은 내일의 포스팅을 준비하게 하는 힘의 원동력이 된답니다~~



 전 팔랑귀인가봐요~~~ㅋㅋㅋㅋ


댓글창 왜 닫아 두냐는 말씀에 또 열어 버리니~~ㅋㅋㅋㅋㅋ



출처 : 강씨와 김씨의 시애틀 표류기
글쓴이 : 그린 레이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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