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여고생들, '바바리맨' 추격 끝 붙잡아 본문
<앵커>
이번엔 용감한 여고생 얘기입니다. 여고 앞에서 학생들을 성희롱하는 이른바 '바바리맨'을 직접 붙잡았습니다. 어른들이 먼저 나서주지 못해서 미안할 정도입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수원의 한 고등학교.
여고생들이 누군가를 쫓아 교문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10여분 뒤, 따라나선 배움터 지킴이 할아버지와 함께 한 남성을 끌고 들어옵니다.
여학생들이 자신들을 성희롱한 바바리맨을 직접 붙잡아 경찰에 넘긴 겁니다.
점심 시간, 이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던 여고생들은 울타리 너머 바바리맨을 보고 쫓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권순성/배움터 지킴이 : 작년서부터 변태가 나타났어요. 그래서 애들이 많이 놀랐거든요. 놀랐는데 쟤들이 뛰어 오면서 "아저씨 변태 있어요, 변태 나타났어요"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같이 뛰어 나갔죠.]
흉기를 들었을지도 모르는 남성을 200미터 가까이 추격해 맨손으로 제압한 뒤 교무실까지 끌고 온 건데, 태권도 4단으로 미래 경찰관을 꿈꾸는 여학생이 끼어 있었습니다.
[김평화/'바바리맨' 붙잡은 여학생 : 반항해서 팔 꺾고 이렇게 잡아놨는데 (배움터 지킴이) 아저씨가 오셔서 멱살 잡고 (끌고 갔어요.) 주변에서 (바바리맨이) 많이 무섭다고도 하고 그래서 잡을 생각만 하고 뛰어가서 잡았어요.]
붙잡힌 40대 남성은 가정이 있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여학생을 희롱하기 위해 회사가 있는 의왕에서 20여 킬로미터 떨어진 수원까지 찾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교육청과 경찰은 여학생들과 배움터 지킴이에게 표창과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이번엔 용감한 여고생 얘기입니다. 여고 앞에서 학생들을 성희롱하는 이른바 '바바리맨'을 직접 붙잡았습니다. 어른들이 먼저 나서주지 못해서 미안할 정도입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수원의 한 고등학교.
여고생들이 누군가를 쫓아 교문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10여분 뒤, 따라나선 배움터 지킴이 할아버지와 함께 한 남성을 끌고 들어옵니다.
여학생들이 자신들을 성희롱한 바바리맨을 직접 붙잡아 경찰에 넘긴 겁니다.
점심 시간, 이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던 여고생들은 울타리 너머 바바리맨을 보고 쫓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권순성/배움터 지킴이 : 작년서부터 변태가 나타났어요. 그래서 애들이 많이 놀랐거든요. 놀랐는데 쟤들이 뛰어 오면서 "아저씨 변태 있어요, 변태 나타났어요"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같이 뛰어 나갔죠.]
흉기를 들었을지도 모르는 남성을 200미터 가까이 추격해 맨손으로 제압한 뒤 교무실까지 끌고 온 건데, 태권도 4단으로 미래 경찰관을 꿈꾸는 여학생이 끼어 있었습니다.
[김평화/'바바리맨' 붙잡은 여학생 : 반항해서 팔 꺾고 이렇게 잡아놨는데 (배움터 지킴이) 아저씨가 오셔서 멱살 잡고 (끌고 갔어요.) 주변에서 (바바리맨이) 많이 무섭다고도 하고 그래서 잡을 생각만 하고 뛰어가서 잡았어요.]
붙잡힌 40대 남성은 가정이 있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여학생을 희롱하기 위해 회사가 있는 의왕에서 20여 킬로미터 떨어진 수원까지 찾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교육청과 경찰은 여학생들과 배움터 지킴이에게 표창과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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